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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인간 너머로 진화하는 존재, 인류의 미래를 말하다 우리는 앞으로 어떤 존재로 진화하게 될까요? 과학기술의 급진적 발전과 인공지능의 부상은 인간의 역할과 존재 의미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는 『사피엔스』에 이어 이제 인류가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통찰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인간이 스스로 신의 자리를 넘보는 ‘호모 데우스(Homo Deus, 신이 된 인간)’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인지 그 과정에서 어떤 윤리적·사회적 문제들이 발생하는지를 다양한 역사적, 철학적, 기술적 맥락에서 조망합니다. 하라리는 단순히 기술의 발전상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인간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재정의하게 될 것인지에 주목하며 독자 스스로도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듭니다. 이 책은 미래를 예측.. 2025. 6. 19.
사피엔스 인류의 과거를 통해 미래를 비추는 거대한 이야기 우리는 어디서 왔고 어떻게 이처럼 복잡한 사회를 이루게 되었을까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인류의 기원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의 가능성까지 아우르며 전개해 나갑니다. 단순한 역사서가 아닌 이 책은 인간이라는 종이 생물학적 진화와 사회적 상상력의 힘으로 어떻게 전 지구적 주도권을 쥐게 되었는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합니다. 이 책은 농업, 종교, 경제, 정치, 과학 등 인간 문명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들을 독창적이고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해석함으로써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여기는 시스템들이 사실은 얼마나 우연하고 인위적인지 되묻게 합니다. 복잡한 이론과 방대한 주제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저자의 필력은 독자에게 지적 자극을 주는 동시에 우리 존재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 2025. 6. 18.
우리는 어디서 왔을까 인간 존재의 기원을 찾는 과학적 여정 밤하늘의 별을 보며 우리는 늘 질문해 왔습니다.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인류는 문명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하늘을 올려다보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왔고 오늘날에도 그 여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칼 세이건의 『우리는 어디서 왔을까』는 이 고전적인 질문에 과학적 시각으로 접근하며 인류의 기원과 진화, 우주 속 존재의 의미를 탐색하는 여정을 안내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과학 지식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명과 우주의 역사 속에서 인간이라는 존재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깊이 성찰하도록 이끕니다. 과학 대중화에 앞장선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특유의 명료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복잡한 진화론과 우주론, 생물학적 개념을 일반 독자에게도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설명합니다. 동시에 그 설명에는.. 2025. 6. 18.
코스모스 과학이 들려주는 우주의 시, 인간의 이야기 “우리는 별의 먼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칼 세이건이 남긴 이 유명한 말처럼 『코스모스』는 단순한 과학서적을 넘어 인간 존재의 의미를 우주적 관점에서 성찰하도록 이끄는 깊은 울림을 가진 책입니다. 과학자이자 천문학자인 칼 세이건은 『코스모스』를 통해 천문학, 물리학, 생물학, 역사, 철학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지식의 스펙트럼을 정연하게 엮어내며 독자가 우주와 인간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이 책은 1980년 동명의 TV 다큐멘터리 시리즈와 함께 출간되었으며 그 감동을 글로 풀어낸 이 한 권의 책은 출간 이후 전 세계 수천만 독자에게 과학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전달해 왔습니다. 『코스모스』는 과학을 단지 지식의 전달로 그치지 않고 그것이 담고 있는 철학적, 윤리적 함의까지도 포괄하여 설명함.. 2025. 6. 17.
죽음의 수용소에서 삶의 의미를 향한 인간 정신의 위대한 응답 죽음의 문턱까지 내몰린 극한의 상황에서도 인간은 어떻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요?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직접 경험한 참혹한 현실을 바탕으로 인간이 가장 비인간적인 상황에서도 어떻게 존엄성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지를 철학적이고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탐색한 작품입니다. 저자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과 의사로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아우슈비츠를 비롯한 여러 강제수용소에 수용되었으며 그의 가족 대부분이 홀로코스트로 인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 속에서 그는 인간 정신의 마지막 자유 즉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발견하였고 그 경험은 후에 로고테라피라는 독창적인 심리 치료 이론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 책은 단순한 수기나 전기적 기록을 넘어 삶과 .. 2025. 6. 17.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시간에 대한 과학적 사유, 우리가 알고 있던 세계의 재구성 당연하게만 여겼던 시간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로 흐른다고 믿어왔던 시간의 개념이 사실은 인간의 인지적 착각에 불과할 수 있다는 주장은 우리에게 매우 낯설고도 충격적으로 다가옵니다. 카를로 로벨리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는 바로 이처럼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였던 시간에 대한 통념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책입니다. 그는 이론물리학자이자 양자중력 이론의 선두주자로 시간과 공간을 바라보는 가장 최전선의 과학적 시각을 대중적인 언어로 풀어냅니다. 이 책은 시간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물리학, 철학, 심리학, 존재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문을 아우르며 ‘보이는 세계’와 ‘실재하는 세계’ 사이의 간극을 사유하게 만듭니다.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는 우리가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 2025. 6. 16.